韓보다 피파랭킹 10계단 높지만… 멕시코 매체 “한국전 힘겨운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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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보다 피파랭킹 10계단 높지만… 멕시코 매체 “한국전 힘겨운 시험대”


[스타뉴스 | 김명석 기자]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와 평가전을 앞둔 멕시코 현지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멕시코가 10계단이나 높지만, 이와 별개로 한국팀 선수단 면면에서 나오는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멕시코 매체 무랄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은 멕시코 대표팀에 또 다른 힘겨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유럽 무대를 누비면서 최근 A매치 18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배한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멕시코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시험대에서 일본을 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 한국전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이 앞서 유럽파 선수들을 활용해 멕시코를 막았듯이, 지난 미국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한국팀 전력도 만만치 않다”고 조명했다.

앞서 멕시코는 한국전에 앞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IFA 랭킹은 멕시코가 13위, 일본은 17위다. 당시 멕시코는 슈팅 수에서 오히려 8-9로 열세였고,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치는 등 아쉬운 경기력에 그치며 현지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이동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체는 “한국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15년 이상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던 손흥민이 이끌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 입장에선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면서도 “그뿐만이 아니다. 지난 미국전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선발 11명 중 6명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었고, 후반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교체로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보다 더 압도적인 행보를 보였다. 3차 예선을 10경기 무패(6승 4무)로 통과했고, 최근 A매치 18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배했다. 지난 7월 일본전(동아시안컵)이 유일한 패배”라며 “멕시코 대표팀은 내슈빌에서 결코 쉬운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멕시코는 13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2무 8패로 열세다. 최근에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멕시코전 3연패 중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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